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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J #6. 배우 김민희


2016년 최고의 뮤즈, 김민희.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를 통해 그녀의 연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았고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된다. 그러나 그것은 그녀의 불륜설이 터지기 전까지의 말이다. 그녀에 대해 소개하자면 그녀는 1999년 KBS 청소년 드라마 학교 2로 데뷔하였다. 1982년 3월 1일 서울 출신으로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였고 고등학교 하교길에 모델로 캐스팅 된다. 그리고 패션잡지 모델로 데뷔해 상큼한 얼굴과 큰 키, 그리고 마른 몸매로 10대 소녀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일약 스타텀에 오른다.

다수의 잡지와 CF 등에서 활동하였고 1999년 학교 2의 반항아 신혜원 역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러나 당시 김민희를 향한 소녀들의 절대적인 지지와는 별개로 인터뷰에서의 말실수 그리고 믿기 힘든 그녀의 발연기는 많은 대중들에게 비난을 받는다. 이에 2년을 돌연 연기를 쉬고 그리고 2년 후, 그녀는 놀라울정도로 달라져있었다. 2년 동안 퇴차를 받았던 노희경을 작가를 설득해 캐스팅된 2006년 드라마 <굿바이솔로>는 대중들에게 비약적으로 성장한 그녀의 연기력을 다시보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고 이후 변영주 감독의 영화 <화차>를 통해 그녀의 연기는 최고의 찬사를 받는다. 이어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히데코역으로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라는 평가를 얻는다.

그러나, 2016년 6월 21일 홍상수 감독의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한 홍상수 감독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은 많은 논란과 충격을 준다. 당시 <아가씨>의 흥행으로 최고의 호평을 받은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의 분륜설로 돌연 자취를 감추고 입장 표명이나 해명은 일절 하지 않았다. 이에 시간이 지날수록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분륜설에 대한 기사는 걷잡을 수 없는 불어났고 하나에 루머에 불과했던 기사는 사실화가 되어버린다.

이후 2017년 1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신작 촬영을 준비 중이라는 기사가 나온다. 분륜설에 대한 기사 이후, 더이상 홍상수 감독과 작품을 하지 않겠냐는 시선도 있었지만 보란듯이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선택한 김민희는 다시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다. 그리고 유부남과 분륜에 빠진 여배우의 이야기를 담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 영화제에 논란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당당했고 여유로웠다.

한국 배우 최초 김민희의 베를린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이 호명되고 그녀는 모든 공을 홍상수 감독에게 돌리며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한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녀이지만 그녀에게 많은 비난과 논란을 주었던 홍상수 감독의 영화라는 점은 참 아이러니하다. 처음 모델로 일을 시작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 은곰상을 받았다는 것은 그녀에게도 많은 사람들에게도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녀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만든 영화가 자신의 분륜을 소재로 한 영화라는 점은 그녀의 수상에 많은 모순점을 남긴다. 감독과의 스캔들을 너그럽게 보는 외국과는 달리 젊은 여배우와 결혼을 한 쉰 살의 감독과의 분륜을 그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 인간 김민희가 아닌 배우 김민희는 최고의 여배우이지만 그렇다고 그녀의 분륜설이 정당화 될 수 있을까?

그런데 어쩌면 분륜을 떠나 그녀는 본능에 충실한 사랑을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한 아내의 남편이나 여배우가 아닌 그저 남자와 여자로써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결혼을 했다고해서 혹은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해서 모든 사람들은 사랑을 느낄 수 있다고 믿는다. 이윤기 감독의 영화 <남과 여>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관계와 많이 닮아있다. 자폐증에 걸린 아이의 엄마 상민, 전도연과 함구증을 앓고 있는 아이의 아빠 기홍, 공유, 그리고 둘의 분륜적인 사랑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의 모습을 찾게 만든다. 그러나 둘은 자신의 현실적인 상황과의 갈등 끝에 서로의 마음을 정리하고 헤어진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책임져야할 몫은 분명히 있다. 서로의 사랑도 중요하지만 두 사람이 처한 현실적인 상황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그리고 사랑은 서로가 떳떳할 때 아름다운 것이라고 믿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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