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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수 있으면 자봐! 알리미

나의 기사를 목 빠지게 기다려준 사람들을 위해 하루 빨리 돌아왔다. 저번에 예고한 것처럼 새 시리즈, 알람 어플 리뷰를 할 것이다. 가볍게 제일 유명한 어플인, ‘알리미’라는 어플로 시작해보겠다. 어플의 부제목이 ‘sleep if u can’이기에 솔직히 좀 쫄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을 위해 어플을 사용해 본 결과, 처참했다.

먼저 어플 소개를 하겠다. ‘알리미’는 얼핏 보기엔 평범한 알람 어플이지만 차별화 되는 점이 있다. 예를 들어, 알람해제 방법이 네 가지이다.

먼저 기본형은, 아무런 추가 기능이 없이 알림만 울리는 기능이다. 알림음도 짜증나서 일어나지 않고는 못 베기는 것들 밖에 없긴 하지만, 여기까지는 참을만 하다.

두번째로 사진 찍기는, 자신이 지정한 곳의 사진을 저장한 다음, 알람이 울리는 시각마다 그 장소의 사진을 찍어야 알람이 해제되는 기능이다. 필자는 본인의 침대 바로 옆을 선택했다. 더 먼 곳으로 지정했으면 대참사가 일어날뻔 했다.

일단 기능적인 면으로만 보자면 아주 훌륭하다. 주로 알람을 두세개씩 맞추던 필자로썬 한번의 알람에 일어날 수 있다는게 놀라웠다. 다만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아침마다 인생이 너무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내가 일어나기 위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고 앨범엔 똑같은 사진들이 자꾸 쌓여간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기상 효과는 매우 뛰어나다. 사진 용량이 많고 잠을 확실히 깨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세번째로는 흔들기가 있다.

핸드폰을 흔드는 횟수와 강도에 맞게 흔들어주면 알람이 해제되는 것이다. 아침 운동을 싫어하는 편이라 시도해 보진 않았지만, 후기들을 보면 잠은 확실히 깨워주지만 다음 날 팔이 아프다는 부작용이 있었다.

그리고 수학문제 풀기가 있다.

필자는 첫 날 수학문제 풀기의 난이도 최상의 3문제를 선택해 매우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잠은 잘 깨지만 계속 문제를 틀림으로 인해 알람이 꺼지지 않아 혹여 기숙사 학생이라면 룸메이트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 특히 비몽사몽하여 본인 실력보다 덜 풀린다. 수학을 잘하는 사람만 추천한다.

오늘은 ‘알리미’라는 알람 어플에 대해 알아보았다. 알람 어플을 처음 리뷰해본 결과 앞으로의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이 후기를 참고해 현명한 알림 어플 선택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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