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O : Branksome Daily Outfit / 시리즈
- 고 은
- Dec 13, 2015
- 3 min read
Branksome Daily Outfit 이 다시돌아왔다. 먼저 할로윈 편에 대한 뜨거운 성원에 감사를 표한다. 하하 브랭섬 피플들이 워낙 할로윈을 착실하게 맞이해준 덕에 얻은 성과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한편으로, 할로윈에 이은 다음 편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참 고민을 많이했다. 워낙 선정할 사람들이 많아 꽤 골머리를 앓았던 에디터지만, 첫번째 시리즈 부터 쭈욱 소개 하고 싶었던 선생님과 약속을 잡을 수 있게되어, 대망의 손나영 선생님을 모시게 되었다.

우선, 우리의 첫 주자 손나영 선생님은 브랭섬홀아시아에서 7학년과 10,11,12학년을 가르치고 계신 국어선생님이시다. 손나영 선생님은 원래부터 학생 사이에서도 옷을 센스있게 잘 입으시기로 유명하신 선생님이니, 브랭섬에 다니는 학생들이라면 같이 수업을 하지 않더라도,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항상 우리에게 밝은 웃음으로 친근하게 다가와주시는 선생님이시니, 마주치면 꼭 인사하길 바란다.

오늘 입고오신 선생님의 룩이다. 선생님은 차분하면서도 더운 날씨에 맞게 시원한 느낌이 드는 센스있는 룩을 연출하셨다. 베이직한 아이템들을 다른 색상들로 매치하신 점이 마음이 드는 룩이다. 보기만해도 시원해지지 않는가? 흡사 유니클로의 광고 한 장면을 보는 느낌도 든다. 하하.

하늘색, 연노랑색과 남색의 색매치가 돋보이는 사진이다. 이 세색상의 조합은 오묘하면서도 잘어울리는 조합인데, 계절에 맞게 잘 소화해주신 매치이다. 악세사리 또한 차분하면서도 어울린다. 봄이나 가을같은 선선하면서도 살짝 바람부는 날씨에 직장을 다니는 젊은 여성에게 꼭 추천해주고싶은 룩이기도 하다.

다른 악세사리 외에 차분한 목걸이가 한층 선생님을 빛나게 해준다. 다 잠구는 것 보다 단추를 한 두개 푸는 것이 시원해보일 수 있고, 목 또한 길어 보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 점을 잘 캐치하셔서 연출하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구두 또한 베이직하다. 베이지색의 구두가 전체적의 차분하고 밝은 느낌의 룩과 잘 어울리면서도 한층 선생님을 예뻐 보이게 해준다. 또한, 계절에 맞춰 시원한 느낌을 연출하면서도 오늘의 룩과도 너무 잘어울리는 패디큐어는 선생님의 엄청난 센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 외에도 언제나 감각넘치는 스타일링으로 학생들의 눈을 호강 시켜주시곤 하는데,
센스 넘치시는 손나영 선생님께, 몇가지 질문을 해보았다.
<인터뷰>
(국어 선생님이신 손나영 선생님이시에, 한국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은: 안녕하세요, 손나영 선생님. 저는 PPJ의 국어 에디터 고은 입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되게 예전부터, 꼭 취재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세번째 시리즈를 적게되어서 영광입니다.
손: 하하, 아니에요.
은: 그렇다면, 첫번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저희 BDO 시리즈의 세번째 주자가 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손: 몹시 영광스럽습니다. 하하 영광이라고 해야지.
은: 모시게 되어서 저희가 더 영광인걸요. 언제나 파격적이고, 센스 넘치는 스타일링으로 워낙 유명하셔서 선택하게 되었는데, 혹시 즐겨입는 스타일이 있으신가요?
손: 음…베이직한 아이템들을 같이 매치하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색감을 좀 많이 보는 것 같아요. 저는 색 매치나, 다양한 스타일들을 같이 매치해서 입는 걸 좋아해요.
은: 아! 그렇다면, 주로 옷을 구매할 때 어떤 면을 가장 많이 보시나요? 예를들어 소재나 가격?
손:저는 색을 제일 많이 보는 것 같아요. 그 다음에, 몸에 맞는지, 핏이 되는지를 보고,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전체적인 옷의 형태를 많이 보는 것 같네요. 가격은 당연히 조금 봐야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고급스러운 소재의 옷을 입으려고 노력해요.
은: 앞선 질문들에서, 색감에 대한 언급이 많은데요! 즐겨 사는 색감의 옷들이 있으신가요?
손: 선호 하는 색감이라… 무채색 계열인 것 같네요. 흰색이나 회색, 검은색 계통의 옷들이 좋아요.
은: 아하 그렇군요! 이제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데, 여름에 꼭 갖고 있어야 할 필수 아이템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손: 여름에는 시원하도록, 원피스를 추천할게요. 여름이니까 몸에 조금 핏되는 원피스를 입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원래 다양한 원피스 스타일링을 즐기지만, 제일 좋아하는 원피스는 몸에 핏되는 회색 계열 원피스인데, 올해에도 그 원피스를 즐겨 입을 것 같네요.
은: 아, 원피스! 좋은 생각이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간단한 스타일링 팁을 주실 수 있나요?
손: 학생들이 자기 체형을 잘 파악을 하고 옷을 고르라고 해주고 싶어요. 그러면, 옷을 입었을 때 조금 더 맵시가 나지 않을까요? 유행하는 옷이고, 막연히 입고 싶다고해서 무조건 입는다면, 오히려 자기가 커버하고 싶은 부분이 강조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옷 입는걸 즐겼으면 좋겠어요. 재밌잖아요? 도전 정신도 중요해요. 한가지 스타일만 고집할 필요없이, 다양한 걸 시도했으면 좋겠어요. 전 옷입는게 재밌는 것 같아요. 제가 입어보는 것도 재밌고, 꼭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입은 걸 보는 것도 좋아요. 그러면서, 도전해보고 자극도 받으면 재밌을 것 같네요.
은: 너무 감사합니다. 긴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 또 뵈요!
BDO의 세번째 주자, 손나영선생님 시리즈가 이렇게 끝나간다. 너무 좋은 말을 많이 해주셨는데, 패션에 대해 도전 정신을 기르는 것이 참 좋은 조언 인 것 같다. 손나영 선생님은 한가지 룩만 소개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상당히 아쉽다. 다양한 롱스커트나 점프수트를 사용하신 다른 룩들도 너무 소개하고 싶지만, 이 쯤에서 마치려고 한다. 아쉬워는 마라! 취재할 사람들을 생각하면 갈 길이 먼 BDO 시리즈 이다. 다음편으로는 더욱 더 파격적인 주인공과 함께 찾아오겠다. 다음 편에서 만나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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