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날 국제판
- 김성훈
- Apr 14, 2015
- 2 min read

2014년 11월달 부터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은 과학의 날 행사때 필요한 정보를 얻기 시작했다. 국제학교에서도 과학의 날을 개최하는데, 이를 STEM Fair 이라고 칭한다. STEM은 영어로 각각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수학) 을 의미한다. 과학의 날은 1년마다 진행되는데, 2013년에 처음 개최되었다. STEM Fair는 다른 일반 학교와는 다르게, 제주국제학교 KIS 뿐만 아닌 다른 2개학교도 합하여, 총 3개의 학교가 협동해서 개최한다. 참가 자격은 KIS, BHA, NLCS 학생이기만 하면 되며, 개인으로 참가해도되고, 2명 팀을 만들어서 참가해도 된다. 이 대회의 궁극적 목표는 3개의 국제학교가 동일한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공동체 정신을 기르는 것이다. 또한, 학생들에게 운동 외적으로 경쟁할수 있는 기회가 주워지므로,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참가하려면 학생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일단 배경지식을 검색하고 잘 파악한 후에, 참가자들은 자신들 만의 실험을 계획한다. 준비물, 절차 등은 모두 개인 능력으로 준비해야 하며, 실험까지 완벽하게 끝내서 발표해야지 끝이 난다. 실험을 모두 끝낸 뒤,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학교에서 전시를 해야하며, 우수한 몇몇 학생들만 Branksome Hall을 가서 수상을 노릴 기회가 주어진다.
2015 KIS STEM Fair(과학의 날) 에서는 고등학생과 중학생이 참여했다. 그러나 고등학생에서는 9학년 전체와 AP 생물학을 듣는 학생만 참가했고, 중학교는 7학년과 8학년이 참가했다. 고등학교에서는 약 50개의 팀이 참가를 했지만, 단 10개의 그룹만이 Branksome Hall을 갈 기회가 주어줬다. 중학교에서도 10개의 그룹이 Branksome Hall로 떠났다. 그들은 우수한 실험자로 뽑혔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최소 2개의 발표를 포함해, 심사위원과 모든 학생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하는 상황도 마주했지만, 몇몇은 감탄을 자아낼정도로 멋진 발표를 했다.

발표가 끝난 몇시간 뒤, 마침내 수상자들의 이름이 호명됬다. 상은 여라가지 부문이 있었는데, 고등학교와 중학교는 나뉘어서 상장이 전달되었다. 고등학교와 중학교는 모두 각각 1등상, 2등상 3등상이 있었고, 2개의 학년을 합해서 평가하는 특별상도 있었다. 특별상은 총 5가지 영역(의사소통,건강/복지,환경,혁신/창의력,사회/서비스)으로 나뉘었다. 고등학교에서는 총 3팀이 수상했다. 개인으로 참가해서 3등상을 받은 노승현(10학년) 학생, 특별상에서 건강/복지 부문에서 상을 받은 배유석(9학년) 학생과 이지윤(9학년) 학생, 사회/서비스 부문에서 상을 받은 김민정(10학년) 학생과 김다인(10학년) 학생이 모두 수상했다. 노승현 학생은 시간과 압박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주는 영향, 배유석 학생과 이지윤 학생은 마이트로 웨이브가 식물생육에 미치는 영향, 김민정 학생과 김다인 학생은 후진국을 위한 새로운 냉장고에 대해서 실험을 했다. 중학교에서는 1팀만 수상했는데, 개인으로 참가해서 2등상을 받은 이한빛(7학년) 학생이 유일했다. 이한빛 학생은 태양전지 패널의 에너지를 늘리는 방법에 대해서 실험을 했다. 학생들이 계획하고 실천한 실험이 단순 실험이 아니라 시간과 노력, 그리고 땀을 쏟아 했다는 것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2015 KIS STEM Fair(과학의 날)는 많은 인기와 관심으로 인해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모두가 상을 받지는 못했다. 비록 많은 참가자들 중에 수상자는 몇 안되었지만, 학생들이 흘린 땀과 열정은 모두 보상받아야 마땅하다. 학생들이 투자한 시간과 실험정신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결국은 모든 참가자들이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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