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SE 드라마 학생들의 <라이온보이> 관람기
- 송정민
- Mar 16, 2015
- 1 min read

지난 3월 7일 NLCS Jeju 11, 12학년 드라마 학생들은 컴플리시테의 공연, <라이온보이>를 보러 서울로 향했다. 국립극장 세 건물 중 가장 큰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진 컴플리시테의 무대는 지금까지 학생들이 보아왔던 공연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보통 학생들에게 연극이란 배우가 인물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것이었으나 <라이온보이>의 배우들은 시작부터 자신의 진짜 이름과 역할을 밝히며 자신들이 오직 찰리 아샨티의 이야기를 대신 이야기해주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가구들만을 사용해서 보여주는 숨막히는 추격전이나 그림자를 이용해서 만들어내는 사자, 또 사다리로 만들어낸 보트는 학생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라이온보이>는 지주 코더라는 작가가 쓴 판타지 소설을 연극으로 만든 컴플리시테의 30주년 기념작이다. 연극은 고양이 언어를 할 수 있는 찰리 아샨티라는 소년이 납치된 부모님을 찾으러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언뜻 보면 너무나 유치할 수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컴플리시테 특유의 창의성이 더해진 <라이온보이>는 전혀 유치한 연극이 아니었다. 매 순간순간마다 새롭고 참신한 기법을 사용해 이야기를 전하는 컴플리시테에게서 학생들은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이란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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